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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현장연결] 문대통령 "정예 간호장교로 거듭난 여러분 자랑스러워"

2021-03-05 4 Dailymotion

[현장연결] 문대통령 "정예 간호장교로 거듭난 여러분 자랑스러워"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대전에서 열리는 국군간호사관학교 임관식에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의 축사 함께 보시죠.<br /><br />[문재인 / 대통령]<br /><br />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 국군간호사관학교 '찬아람' 여러분, '함께하면 더 힘찬, 애국심으로 가득 찬, 아름다운 사람들' 국군간호사관학교 61기 사관생도 여러분의 졸업과 임관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.<br /><br />고된 교육 훈련을 통해 정예 간호장교로 거듭난 여러분이 든든하고 자랑스럽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생도들과 함께 졸업의 영광을 맞이한 태국의 팟타라펀 생도에게도 축하를 전합니다.<br /><br />이번 61기에는 유난히 국가유공자, 참전용사의 후손과 군인 가족이 많습니다.<br /><br />자녀들을 애국자로 훌륭하게 길러주신 가족들께 각별한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생도들을 국민과 군의 의료인으로 키워낸 정의숙 학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합니다.<br /><br />오늘 이 자리에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자랑스러운 여러분의 선배, 박옥선 예비역 대위께서 함께하고 계십니다.<br /><br />고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참전유공자와 가족들을 보살피고 계신 박옥선 님의 헌신적인 삶에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.<br /><br />또한 대통령으로서 역대 최초로 이 영광스러운 자리에 생도 여러분과 함께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.<br /><br />국민 여러분, 지난해 2020년은 간호사관학교와 간호장교들의 소중함을 재발견한 한 해였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확산 초기, 60기 생도들은 힘든 국민 곁으로 달려가기 위해 졸업을 앞당겼고, '국민과 국가를 위해 헌신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'는 당찬 각오를 밝히며 방호복을 입었습니다.<br /><br />국민들은 청년 간호장교들의 자부심 넘치는 결의에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고, 나도 이곳 간호사관학교를 찾아 생도들을 격려하며 코로나 극복의 의지를 북돋을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간호장교들은 의료인으로서의 전문성과 군인으로서의 충성심을 다해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켰습니다.<br /><br />우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의 땀을 쏟아낸 간호장교들을 보았습니다.<br /><br />1948년, 정부 수립 직후 첫 간호장교가 탄생한 이래 치열한 전투의 최전방부터 방역의 현장까지 아프고 다친 국민과 장병들 곁에는 언제나 대한민국 간호장교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전쟁 중 가장 치열했던 장진호 전투 현장에서는 호롱불에 의지하며 부상병을 돌보았고, 피난민이 가득한 흥남 부두에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환자들을 이송하고 뒤늦게 철수했습니다.<br /><br />간호장교들은 '총을 든 나이팅게일'이었고, '제복 입은 의료인'이었으며, '외교 역군'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사스와 메르스, 세월호 침몰 현장, 에볼라가 유행한 아프리카 지역까지 항상 재난·재해와 감염병 현장의 선두에 있었고, 지구촌 곳곳 분쟁지역에서 UN 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 의료지원 활동을 펼쳤습니다.<br /><br />2008년 응급환자 헬기 후송에 자원한 선효선 소령은 임무 수행 중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.<br /><br />오늘 故 선효선 소령과 당시 함께 순직한 군의관, 의무병의 희생을 기리게 되어 뜻깊습니다.<br /><br />'선효선 상'을 통해 그 숭고한 정신이 길이 기억되길 바랍니다.<br /><br />대한민국 국군 간호병과 70년의 역사는 헌신과 희생, 인간애와 감동의 역사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위기 상황 속에서도 우리 청년 사관생도들이 졸업을 앞당기거나, 학업을 일시 중단하고 힘든 국민 곁으로 달려갔던 그 고마움을 우리 국민들은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.<br /><br />국군 최고 통수권자로서 무척 자랑스럽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.<br /><br />청년 간호장교 여러분, 여러분은 '군 장병뿐만 아니라 국민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수호'하는 대한민국의 간호장교가 되었으며, 국민들의 신뢰와 기대는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'의 군 의료시스템 개편'을 중심으로 간호장교를 비롯한 군 의료진들이 의료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할 것입니다.<br /><br />아직도 부족하지만, 그동안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군 병원 기능을 수술집중, 정신건강, 외래·요양 검진으로 특성화하고 인력과 장비를 재배치했습니다.<br /><br />국군외상센터를 중심으로 총상, 폭발창 등 중증외상에 대한 진료 능력을 높이고, 사단급 의무대가 초기 환자를 정확하게 진찰할 수 있도록 엑스레이 등 영상 검사 장비를 보강했습니다.<br /><br />상비사단 전투 중대급까지 응급구조사를 배치하고 야간과 악천후에도 운행이 가능한 의무후송전용헬기 '메디온'도 여덟 대 배치했습니다.<br /><br />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군과 119구급대의 구분 없이 가장 근접한 기관이 환자를 후송할 수 있도록 후송 절차도 개선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와 같은 감염병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음압 구급차 등 의무 장비도 대폭 확대할 것입니다.<br /><br />장병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입니다.<br /><br />의무복무 중 발생한 질병에 대해 국가책임을 강화했으며 복무 중 발병한 중증·난치성 질환 의료지원도 확대했습니다.<br /><br />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기꺼이 군복을 입은 모든 장병들이 건강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장병들의 건강과 국가안보가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.<br /><br />'강한 국군'의 자부심을 품고 소임을 다해주기를 바랍니다.<br /><br />정부도 적극 뒷받침할 것입니다.<br /><br />2025년까지 간부 관사 8만 3천 세대, 간부 숙소 11만 3천 실을 확보하고 군 어린이집과 공동육아나눔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습니다.<br /><br />여군 장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부대를 대상으로 여성 필수시설을 설치하고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근무 여건을 조성할 것입니다.<br /><br />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 청년 장교 여러분, 청춘의 열정을 키우고 동기들과 우정을 쌓는 시간은 전문 능력을 키우는 것만큼 중요합니다.<br /><br />국가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훈련해야 했지만, 코로나 위기를 함께 극복하며 쌓은 전우애는 그 어느 때보다 그 누구보다 단단하리라 믿습니다.<br /><br />여러분이 선택한 길은 결코 편안한 길이 아닙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어려울 때마다 여러분의 곁에 전우가 있고, 가족이 있고,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을 기억하는 국민들이 있다는 걸 잊지 말아 주십시오.<br /><br />오늘 여러분은 '진리를 탐구하고, 사랑을 실천하는 조국의 등불'이 되었습니다.<br /><br />국민들과 함께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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